주택 투기지역 지정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의 아파트ㆍ단독ㆍ다세대 등 주거용 물건 거래건수가 최근 2개월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4~6월 서울의 주거용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 최고 24.7% 증가했다. 서울의 주거용 거래건수는 4월 3만1,819건에서 5월에는 3만6,826건을 기록, 15.7% 늘었다. 6월에는 4만5,925건의 거래가 이뤄져 5월에 비해 무려 24.7%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ㆍ대전ㆍ충남 등은 6월 들어 주거용 거래건수가 5월에 비해 크게 감소, 대조를 이뤘다. 경기는 5월 4만8,501건을 기록했으나 6월 4만6,520건에 불과, 1,981건이 감소했다.
대전도 5월엔 5,042건의 물건이 거래됐으나 6월에 4,872건, 충남도 5,840건에서 5,628건으로 주거용 거래건수가 감소세로 반전됐다.
토공 지가정보단의 한 관계자는 “주택 투기지역 확대 등 일련의 투기억제 대책이 서울보단 지방 주택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서울 증가ㆍ지방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표 : 월별 주거용 물건 신규 거래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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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4월 5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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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1,819 36,826 45,925
경기 44,840 48,501 46,520
대전 5,160 5,042 4,872
충남 5,132 5,840 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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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