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속 공연 "보고! 듣고! 즐기고!"

서울시교육청, 저소득층 학생 문화공연 관람 지원

서울시교육청은 7일부터 시작되는 '고고고 프로그램'을 통해 올 상반기까지 총 1만9,000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이 문화공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고고고 프로그램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연극을 통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국어교과서 속 연극을 보고' '음악교과서 속 음악을 듣고' '공연 예술박물관을 즐기고'의 약칭이다. 지난해 국립극장과 공동으로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작한 이 사업은 문화혜택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400여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교과서 속 공연들을 즐겼다. 올해는 7일 초등학생 600여명이 '별주부전' 연극을 관람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6월30일까지 총 1만9,000여명의 초∙중학생이 고고고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 소외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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