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前이스라엘 총리 위독


아리엘 샤론(78) 전 이스라엘 총리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4일 병원측이 최근 며칠 사이 샤론 전 총리의 신장 기능이 악화하면서 복수(腹水)가 차고 뇌 조직에도 변화가 생긴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처치를 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샤론은 지난 1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수 차례의 뇌수술 등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수도 텔아비브 인근의 장기 요양시설인 텔 하쇼메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 관계자는 "생명에 직접적인 위험은 아직 없다"면서도 "가족들이 샤론을 곁에서 지키고 있다"고 말해 최악의 경우 임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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