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화성에 만든다

러시아가 2030년까지 화성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18일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원자력부 소속 국영기업인 레드스타는 이를 위한 기술적인 설계를 마쳤으며 일부 문제만 해결하면 모든 건설 준비가 끝난다고 밝혔다. 원전 건설이 실현되면 화성에서 인간활동을 위한 자급자족이 가능해지는 등 획기적인 우주활동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구에서 3억㎞나 떨어진 화성에 어떻게 미리 만든 거대한 발전소를 운반하느냐가 숙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러시아측은 무인자동착륙선을 통해 이 설비들을 운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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