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과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입주시키겠다는 기업이 100개를 돌파했다. 충북도는 청원군 오창ㆍ옥산면 일원 285만8,000여평에 조성해놓은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산업용지 79만9,000평에 입주할 기업유치에 나선 결과, 최근 100개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곳은 101개 업체. 이중 72개 업체가 일반공단에 입주할 계획이며 24개 업체는 벤처공단에, 3개 업체는 외국인산업용지에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101개 기업들이 확보해놓고 있는 공장용지는 모두 69만평. 전체 공장용지의 86%이상이 분양에 성공한 상태이며 미분양 용지는 6개 필지 10만9,000평 뿐이다.
이들 계약업체 중 이미 씨큐브디지탈을 비롯해 백산섬유, 메타바이오메드, 이츠웰 등 44개 업체가 공장을 건립해 가동 중이며 LG화학과 에이스디지텍, 포커스전자, 나노닉스 등 19개 업체가 공장을 건축 중에 있어 조만간 공장가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지난 1992년부터 10년간의 조성공사 끝에 지난 2002년 3월 준공됐고 전자ㆍ전기 및 정보, 정밀기계ㆍ신공정, 재료ㆍ소재신물질ㆍ생명공학, 광학ㆍ의료기기, 항공기ㆍ수송 등을 유치업종으로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미분양 용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투자력이 있는 유망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입주업체의 공장 조기착공을 유도해 산업단지가 가급적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