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상승지역 전국필지 66% 달해경기회복에 힘입어 수도권 등 전국의 개별공시지가 상승지역이 1년 만에 하락지역을 웃돌아 양도소득세와 종합토지세·취득세 등 각종 조세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또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평당 1억1,174만원인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2 한빛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11년째 전국 최고를 지켰으며 가장 싼 지역은 경북 울진군 원남면 갈면리 산34 임야로 평당 126원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부산 등 전국 45만개 표준지를 기초로 산정한 2,673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최종 확정, 2일 공시했다.
건교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전국 필지의 66.1%인 1,798만필지가 오른 반면 22.6%인 614만필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회복 추세 속에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특히 토지이용규제 완화와 개발잠재력 등으로 대도시보다 중소도시 지역에서 상승한 곳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7/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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