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등록 기업 직접 자금 조달 부진

◎올들어 1,208억원… 작년 절반 수준유망 중소기업 및 첨단 벤처기업들의 직접 자금 조달창구인 코스닥시장이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장외등록 기업들이 올들어 2월말 현재 직접자금을 조달한 실적은 1천2백8억원에 불과해 작년 같은 기간의 2천3백61억원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동안 장외기업들이 유상증자 등 코스닥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실적은 53억원에 그친 반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실적은 1천1백55억원에 달해 대부분의 장외기업들이 코스닥시장을 직접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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