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3Q 연결 손익 흑자전환…중고차 사업부 및 A/S 사업부 성장

BMW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067990)는 26일 분기 보고서를 통해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한 1,325억 원, 당기순이익은 4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은 약 3,844억 (전년동기대비 18.7% 성장), 누적 순이익은 5억6,000만원 적자다.

별도 재무제표기준으로 도이치모터스는 3분기 누적 매출 3,789 억 원, 순이익 약 2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3년 3분기 별도 매출액 3,226억 대비 17.5% 증가한 수치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누적 매출 3,844억 원 기록하였는데 이는 2013년도 연결 매출 3,239억 대비 약 19%증가한 수치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순이익은 약 5억6,000만원 적자를, 별도 재무제표기준 누적순이익은 약 24억 흑자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3분기만의 성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약 4억 2,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였다는 점이다. 1분기 연결기준 6억5,000 적자였던 손익이 분기를 거듭함에 따라 꾸준히 개선되어 3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신차부분인 BMW와 MINI가 매출 3,244억을 달성하였고 중고차부분인 BPS(BMW Premium Selection)가 157억, AS부분이 388억을 달성하여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52%, 2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BPS와 AS 사업부 순이익이 각각 15.4억, 22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손익 성장률이 BPS는 54%, AS 는 34%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 수입자동차 시장이 성장궤도에 오른지 3-4년 정도 경과함에 따라 신차 시장보다중고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작년말 기준 전체신차 등록대수는 132만대 인데 반해 중고차 등록대수는 약 331만대로 신차 대 중고차의 비율이 1:2.5를 초과했다”며 “아직 수입중고차는 국산중고차만큼 대수가 많지는 않지만 수입차는 국산차 대비 내구성이 강하여 운행연수가 길기 때문에 중고차시장에 남아 거래되는 운행차량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차량교체 주기가 빈번한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도 중고차 시장의 확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고차시장의 성장은 자연히 AS 시장의 성장과 연동되어 중고차사업부와 AS 사업부는 신차사업부대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 부분은 앞으로 더욱 성장 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동안 신규사업으로 인해 연결 손익 적자 발생했던 부분이 이번 분기에 흑자전환 되어 4분기엔 더욱 개선된 매출 및 손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량 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2013년 3분기 누적 6,852대 대비 약 14% 성장한 7,818대 (BMW 5,095대, MINI 1,624대, BPS 1,099 대)를 판매 했다.

회사관계자는 “3분기에 인기차종인 X3 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및 X4 모델이 신규 출시되어 판매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올 해 첫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한 MINI도 8월에 디젤모델, 이번달에 5 도어해치백 모델이 추가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금융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경우 올해 9월까지 약 1,547억 원의 대출 채권이 발생하였고 작년부터 올3분기까지 누적으로 발생한 대출 채권이 약 2,027억을 기록했다”며 “주목할 것은 내부운영이자율이 작년보다 1.3% 이상 상승하여 대출발생 규모대비 수익률이 상승했고 이는 대출자산을 수익률이 높은 상품들로 다양화 한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수익성이 좋고 경쟁이 덜한 중고차 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대출채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대출자산이 더욱 늘어나면 조달금리도 하락하여 수익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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