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 주간시황] 국제유가 공급부족 우려 해소 7.6%하락

국제유가가 지난 한주 동안 7.6%나 떨어져 하향안정화 전망을 밝게 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은 43.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주간 기준으로 하락하기는 6월 이후 처음이며 지난주 유가 하락폭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지난 몇 주간 유가는 이라크의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 우려, 러시아 유코스 사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배럴당 49.40달러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이라크가 원유수출을 재개하고 유코스는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6%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크게 누그러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제유가가 이번주에도 내릴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이 39명의 원유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명이 유가 하락을 점쳤다.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17명이었다. /동양선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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