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민간 바이오기술(BT) 연구소가 16일 문을 연다.
포항공대(총장 박찬모)는 분자ㆍ생명과학 연구와 국내 관련산업 발전을 선도할 생명공학연구센터(센터장 채치범)를 완공해 개관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1년 11월에 착공해 연면적 4,300평 규모로 건립된 연구센터는 단백질ㆍ유전자ㆍ 바이오칩ㆍ세포 분석실과 초원심 분리기, 초미량 단백질 분석기 등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확보했다. 센터 건립비 340억원은 전액 포스코가 부담했다.
연구센터는 분자의학ㆍ식물바이오텍ㆍ나노바이오텍 분야를 중점 연구분야로 지정,
▲간염 DNA 백신
▲에이즈 백신
▲기능성 벼품종
▲이상적 유전자 칩
▲신기능 면역 호르몬 개발 등의 과제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여명의 연구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2009년까지 교수 30여명을 포함해 총 400여명으로 연구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채치범 센터장은 “생명공학은 학문적,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면서 “10년내 세계적 수준의 연구집단을 형성해 국내 바이오 산업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식은 16일 오전 11시30분 연구센터 1층 강당에서 유상부 재단이사장과 박찬모 총장, 조완규 한국생물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