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솔라 구미에 태양전지 생산공장
내년초까지 1단계 완공
구미=이현종
기자 ldhjj13@sed.co.kr
STX솔라가 경북 구미공업단지에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홍경진 STX솔라 대표는 30일 김관용 경북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전지 생산공장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TX솔라는 1단계로 구미공단 4단지 5만7,949㎥(1만7,000여평) 부지에 내년 초까지 모듈공장을 완공해 연간 50MW 규모의 태양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2년까지 설비투자 1,660억원을 포함해 총 2,000억원을 투자, 태양광발전 소재인 태양전지 생산량을 300~400MW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태양전지 산업은 지난 2001년부터 최근 5년간 연평균 36% 이상 성장해왔고 앞으로 10년간 연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해 투자를 서두르게 됐다" 고 설명했다.
STX솔라가 계획대로 생산을 진행하게 되면 국내 태양전지 시장의 60%에 달하는 연간 2,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5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정보기술(IT)산업과 디스플레이 산업 위주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한 축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