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거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쌍용양회가 6년 만에 흑자전환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가격제한 폭(14.74%)까지 치솟은 1,440원에 마감됐다. 쌍용양회는 이날 올 상반기 522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 97년 이후 첫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양금속 역시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는 기대감이 반영, 가격제한(14.88%)까지 오른 965원에 마감됐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양금속의 현 주가 수준은 올 회계연도 추정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4.5배에 불과한 상태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용 STS 냉연강판 내수 판매 증가를 기반으로 실적호전 예상되는 것에 비해 주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대원강업 역시 이날 상반기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250원(2.48%)이 오른 1만350원으로 마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