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국제기준인 14064-3에 기반한 검증증명서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평창올림픽 준비기간에도 온실가스 자료를 지속적으로 갱신해 올림픽 이후 상쇄 실적에 대해서도 검증하기로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앞서 올림픽 유치부터 운영단계까지 7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겠다는 친환경 전략을 발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2014년 2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CRIK)와 감축잠재량 평가와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방안 등 저탄소 올림픽 기반을 구축하였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결과를 국제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표준협회로부터 국제기준인 ISO 14064-3에 따라 검증받음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평창올림픽 준비기간 동안 지속적인 데이터 업데이트와 올림픽 이후 상쇄 실적(credit)에 대해서도 앞으로 온실가스 검증을 통하여 신뢰성을 확보해 갈 예정이다.
표준협회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환경부 지정 검증기관으로 에너지 다소비 산업 분야 및 건물, 교통, 농식품, 폐기물 등 국내외 전 분야의 온실가스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