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관 및 검역당국이 한국에서 수입되는 일부 어육류에 대해 구제역 전염 의심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2월 농무부가 미국 세관에 한국산 어육 소시지가 들어 있는 수입어육류에 대해 경계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세관은 한국산 어육소시지 등의 반입을 허용하지 않고 수거해 소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육 소시지는 일반적으로 맛을 내기 위해 돼지기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했기 때문에 미국정부는 돼지고기를 포함한 한국산 육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돼지기름 성분이 함유된 한국산 어육 소시지도 수입 규제를 받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