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요 지방도시 도심 교통체증을 덜어줄 국도대체 우회도로 11개 구간이 신규 착공되고 9개 구간은 설계에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지역간 교통과 도시내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간선도로의 우회기능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하반기 상주(헌신-사벌) 등 11개 우회도로 구간(78㎞) 공사를 시작하고 청주(휴암-오동) 등 9개 구간(85.8㎞)의 신규 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착공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고양시(토당-원당), 춘천시(신북-신죽), 천안시(배방-음봉), 익산시(황등-오산), 목포시(삼향-청호), 목포시(청호-삼호), 포항시(유강-대련), 포항시(대련-성곡), 상주시(헌신-사벌), 진주시(집현-유곡), 제주시(연동-아라) 등의 구간이다.
같은기간 신규 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우회도로는 동두천(회천-상패), 춘천시(신죽-용상), 청주시(휴암-오동), 서산시(응암-성연), 전주시(도덕-산정), 광양시(세풍-중군), 안동시(교리-수상), 양산시(하북-북부), 서귀포(중문-회수) 등이다.
고양시 토당-원당 우회도로는 2011년 완공돼 국도 39호선과 국도 1호선 고양시통과구간을 대체하게 되며 포항시 유강-성곡 우회도로도 2011년 완공돼 국도 7호선과 국도 20호선 포항시 통과구간을 대체하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설계속도 80㎞/h 이상, 입체교차시설 설치를 원칙으로 하는 4차로 이상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된다”며 “기존 국도의 통행비용 및 통행시간을 절감시키고 소음ㆍ대기오염물질 등을 줄여 도시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