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세

11월 기대·평가지수 모두 상승미국 테러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6.7로 전달의 92.9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또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3.6으로 전달의 79에 비해 올랐다. 소비자기대지수는 미국 테러사태가 발생한 지난 9월 92.1로 올 3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한 뒤 10월 92.9, 11월 96.7로 2개월째 회복세를 보여 4∼5월 수준으로 올라섰다. 소비자평가지수도 9월 80.4, 10월 79로 하강곡선을 그리다 11월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가 모두 100 이하 수준이어서 현재 또는 6개월 후의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해 아직은 부정적인 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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