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화·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애니메이션축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다시 찾아온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안현동 위원장)는 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시카프·SICAF)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간 서울광장과 명동역 일대,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시카프의 주제는 '오! 다시 봄'이다. '오'는 만화·애니메이션을 즐기는 기쁨과 감동을 표현한 감탄사이며 '다시 봄'은 이번 페스티벌이 만화·애니메이션에 대한 회고와 재평가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은유하고 있다는 것이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전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이벤트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전시는 둘리 아빠 김수정 화백의 특별전, '어린이 공감만화전', '애니토이아트전: 오피스 인베이더2', '디지털만화그리기 체험전', '웹툰-냄새를 보는 소녀 특별전' '광복 70주년 특별전: 지지 않는 꽃' 등이 준비됐다. 내용에 따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네달말 애니센터, 서울신시청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 협회(ASIFA)로부터 세계 5대 영화제로 권위를 인정받은 영화제다. 60개국에서 출품된 1,001편의 작품 중 장편·단편·학생·시카프 키드·시카프 온라인 부문으로 나뉘어 35개국 242편(경쟁, 133편, 초청 109편)이 CGV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일본 이와이 ??지 감독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이 선정됐다.
영화제 부대행사로 감독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스크리닝 토크'도 진행된다. 올해는 '피핑 라이프-위 아 더 히어로'의 모리 료이치 감독, '나를 찔러봐'의 리우지앤 감독과 작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영화제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토크 콘서트도 2회에 걸쳐 열린다.
캐릭터 포토타임,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이벤트는 서울광장에서 23일과 24일 양일 간에 걸쳐 열린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명동 일대에서도 에코백 그리기 등의 체험 행사가 계획돼 있다. 시카프는 서울특별시, 서울시 중구, (사)SICAF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국제만화애니메이션 축제이다. 올해 19회를 맞은 SICAF는 만화전시와 애니메이션영화제, 만화 관련 이벤트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페스티벌로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자세한 일정과 장소, 프로그램은 SICAF 홈페이지(http://www.sica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