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회장 유상부)이 삼성그룹의 포항강재공업을 인수했다.포철은 3일 삼성측과 주식가치 평가 등 주식양수도에 관한 최종합의를 끝내고 포항강재공업의 삼성측 지분 51% 전량을 312억원에 인수키로 했으며 앞으로 이를 포항도금강판과 합병키로 했다.
포항강재공업은 포철과 포항도금강판으로부터 아연도강판을 공급받아 고부가가치제품인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회사다.
포철 관계자는 『포항강재와 포항도금강판의 합병을 계기로 현재 16개사에 이르는 계열사 중에서 철강 본업과 관계가 없거나 앞으로 수익성확보가 불투명한 계열사를 정리, 13개사로 축소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