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매도세 진정/지난 10일이후 감소… 매수포지션 증가

 외국인투자가들의 선물 매도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들은 현물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시 이익을 보는 선물 매도포지션을 동시에 늘렸으나 지난 11일부터 매도포지션이 정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일 현재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포지션은 1만4천8백57계약으로 지난 10일 1만5천2백60계약을 고비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매수포지션은 12일 현재 3천6백19계약으로 하루평균 2백계약씩 증가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근본적인 자세변화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선물을 이용한 투기적 매매는 어느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물지수인 KOSPI200은 12월물 선물가격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상태다. 외국인들이 현시점에서 매도포지션을 잡는다면 다음달 11일 선물만기시 KOSPI200이 48포인트 이하로 떨어져야 이익을 볼 수 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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