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내일 오전에는 기획부에 결재하러 가십니다”
금호생명(사장 박병욱ㆍ사진)이 임직원간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사장이 직접 부서를 찾아가 의사결정을 하는 `최고경영자(CEO) 현장 결재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사장실에서 결재가 이뤄졌던 지금까지의 결재 관행을 바꿔 CEO가 직접 각 부서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실상을 밀착 파악하고 그에 따른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현장 경영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생명은 오전과 오후 각 한 시간씩 하루 두 번 실시되는 현장 결재 제도를 통해 사장과 부서원들의 토론이 가능해지는 등 의견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이 제도를 우선 다음달 말까지 한시 운영한 뒤 여론 수렴을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