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족 지역 73% 전남.경남에 편중

상습적으로 물부족을 겪고있는 지역은 모두 33개 시.군으로 전남과 경남지역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27일 국민회의 金弘一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상습 물부족 지역 33개 시.군중 고흥과 진도 등 12개 시.군이 전남지역이었고 양산과 남해 등 역시 12개 시.군이 경남지역이어서 두지역이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경북지역은 경주와 의성 등 6개 시.군, 강원지역은 속초와 동해 등 2개 시.군, 전북지역은 전주 1곳이었다. 이 지역들은 현재의 상수도 공급시설용량을 기준으로 할 때 해마다 부족량이 늘어 전주시와 영암군, 여천군, 포항시, 울산시 등 5개 시.군은 2006년에 하루 물 부족량이 10만t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울산의 경우 하루 물부족량이 2001년에는 21만6천7백t, 2006년에는 무려 34만3천8백t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다. 건교부는 예상되는 물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남해와 고흥 등 15개 시.군지역에서 현재 광역상수도 사업을 추진중이며 합천과 해남 등 16개 시.군지역에서도 광역상수도 사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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