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선정

오흔석 상사·제203교육대 등

공군은 17일 지난 2007년 한해 공군을 빛낸 인물 및 단체를 선정해 공군회관에서 시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전투력 발전, 희생ㆍ봉사, 신지식ㆍ정보화, 조직운영 발전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는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12명의 조종사를 배출한 제203비행교육대대가 상을 받았다. 희생ㆍ봉사 부문 수상자에는 12년째 무의탁 노인들과 말기암 환자를 돌본 제73기상전대 오흔석(47) 상사가 선정됐다. 오 상사는 지난 2001년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어머니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덕분에 편안하게 숨을 거두는 모습을 지켜보고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현재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복지공동체 설립을 꿈꾸며 지난해에는 한남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부인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신지식ㆍ정보화 부문 수상자에는 지난해 제1회 국방 해킹방어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중앙전산소의 윤종성(26) 중위가 선정됐다. 윤 중위는 지난해 6월 기무사령부가 주관한 해킹방어대회에서 공군 대표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공군 최고의 네트워크 보안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은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군수사령부 경영혁신팀이, 문화ㆍ체육 부문은 한국 PR대상을 수상한 정책홍보실 공군브랜드팀이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 공군 이미지 창출을 위해 노력한 ‘레인보우 프로젝트’ 추진팀은 특별상을 받았다. 김은기 공군 참모총장은 수상자들에게 은빛 쟁반 모양의 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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