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도 재테크 투자하듯 경영해야 합니다"
'내몸 경영' 쓴 박민수 신건강인센터 원장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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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와 분산투자 그리고 조기투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온다는 재테크 원칙처럼 내 몸에도 같은 투자의 법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일찍부터 관리하고 운동ㆍ여행 등 몸을 위한 투자를 분산해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인생 최고의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99세까지 20대처럼 88하게 사는 건강 비결을 담은 ‘내몸 경영’(전나무숲)을 쓴 박민수(사진) 유태우신건강인센터 원장은 건강을 얻기위해서는 기업을 경영하듯 내 몸에 대한 최고경영자(CEO)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예전보다 수명은 연장됐지만 우리 사회의 건강성적은 비만증가율, 당뇨병 증가율, 자살률 세계 1위로 F학점”이라며 “사는 날은 늘어났지만 결국 불행한 장수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바로 인간의 삶 즉 생활습관에 있다고 보고 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원장은 “예전부터 우리는 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천박하다고 여기고 무시하는 풍조가 팽배했다”며 “내 몸에 관심을 갖게 하고 몸 경영을 시작하게 해 사람들을 일찍 병원에서 졸업시키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원을 찾아와야 할 심각한 환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잊고 지냈던 자신의 삶과 몸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내몸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희망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사회를 아드레날린 과잉분비사회라고 진단한다. 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지나치면 몸을 민감하게 만들고 무력화해 점점 몸을 망가뜨린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잦은 술자리는 폭음과 폭식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결국 사람들은 심장병, 고질혈증, 당뇨병 등 일찌감치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은 생각이 너무 복잡하다는 말이죠. 생각을 접어두고 이젠 행동을 하십시오. 내몸 경영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먼저 내 몸이 하는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내몸 경영은 기업경영과도 일맥상통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경영자와 직원들의 업무 능력과 성과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내몸 경영에 관심을 두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투자”라면서 “건강은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핵심으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책을 통해 내몸 경영의 개념과 이를 통한 건강법을 알려준다. 그 중 하나는 반식(半食). 현재 먹는 양을 절반으로 줄여 위를 작게 만드는 방법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의지력이 다소 필요하다. 또 주위의 격려와 칭찬 역시 필요하다. 그러나 수술이나 약물치료 없이 자신의 건강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박원장은 책을 통해 반식의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또 반식 등으로 건강을 회복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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