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0.1% 상승… 향후 물가안정 '청신호'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을 띠고 있는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이 전월 대비 0.1% 오른 약보합을 유지, 앞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도 2.8%에 그쳐 지난 5월 이후 오름세의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9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은 일시적인 유가상승과 옥수수ㆍ대두 등 곡물류의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1.6% 올랐으나 중간재는 업체간 경쟁심화 및 수요부진으로 0.1% 하락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자본재가 대일 수입기계류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소비재는 채소류 등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내려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9월 중 도착분 원유가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유가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물가상승 부담을 덜고 있다고 밝혔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