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이버빌리지 '구축'
집안에서 무선인터넷을 통해 쇼핑ㆍ금융ㆍ법률ㆍ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있는 '사이버빌리지'가 등장했다.
삼성물산주택부문은 12일 서울 중구 중림동 삼성래미안 현장에서 안병엽 정보통신부장관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빌리지 시연행사를 갖는다.
사이버빌리지는 아파트 단지를 무선 근거리통신망(Wireless Lan)으로 연결하고 무선 이동형 컴퓨터(똑순이)를 이용해 홈쇼핑ㆍ홈뱅킹이 가능토록 한 신개념 단지.
똑순이는 일종의 전자수첩형 단말기로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단지내에서 인터넷에 연결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똑순이 1대당 가격은 약 200만원으로 중림동 아파트 입주자들에게는 가구당 1대씩 무상 제공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2년간 인터넷을 무료사용할 수 있고 교육비용과 일반관리비가 절감돼 2년간 가구당 376만원의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 또 입주민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전자우편과 게시판ㆍ동호회 등을 통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이웃간의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삼성은 오는 2002년까지 전국의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사이버빌리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