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골퍼로 유명한 에릭 컴튼(31ㆍ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리어 클래식 첫날 신예 맷 에브리(27ㆍ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컴튼과 에브리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파70ㆍ7,02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3타를 쳤다. 컴튼은 2번과 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16홀 중 9개 홀에서 버디 행진을 벌이며 선두로 나섰다.
12살 때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컴튼은 2007년 심장마비를 겪고 나서 이듬해 또 한 번 새로운 심장을 이식 받고 경기에 출전해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탔다.
위창수(38ㆍ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69타로 벤 커티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6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