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강국' 북한이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14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토피그 바라모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석패했다. 1대1 무승부로 승부차기에 들어가 6대7로 진 북한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이 아깝게 좌절됐다. 북한은 2008년 벌어진 1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전반 33분 선제골을 허용한 북한은 후반 34분 리은심이 동점골을 터뜨려 극적으로 1대1로 균형을 맞췄지만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 리은영이 실축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리은심은 이번 대회 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