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ㆍ외 임직원 11만여 명 대상 다음달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ㆍ외에서 임직원 11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
현대차그룹은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를 임직원 헌혈봉사 기간으로 정하고 ‘2012 글로벌 헌혈캠페인’을 벌여 나간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 내 18개 계열사의 전국 42개 사업장과 5개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약 11만여 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의 혈액 수급이 보다 원활해지도록 돕는 한편 임직원들에게는 사회봉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그룹에 편입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4,000여명은 올해부터 새로 헌혈 캠페인에 동참한다. 현대차 미국생산법인을 비롯한 그룹 내 5개 해외법인의 임직원 1만여 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헌혈에 동참,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룹은 특히 올해는 생애 최초로 헌혈한 임직원과 10회 이상 헌혈한 임직원에게 선물을 주며 동참을 독려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 헌혈인구 중 30~40대의 비중이 20% 미만으로 저조한데, 현대차그룹의 30~40대 임직원들은 캠페인 동참을 통해 헌혈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발적인 헌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했다. 2007년에는 대한적십자사와 ‘매년 1회 이상 전국 규모의 단체 헌혈을 한다’는 내용의 약정을 맺기도 했다. /맹준호기자 next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