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전국 6위 백화점 '우뚝'

개점 3년만에 年매출 7,700억
고용창출·지역세수 증대 기여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가 개점 3주년 만에 전국 6위권 백화점으로 우뚝 섰다.

4일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던 이 백화점은 지난해 연 매출 7,700억원을 올렸다. 매출 단위로는 전국 백화점 순위 6위에 해당한다. 올해는 매출 8,800억원을 올려 전국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3월 3일 개점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달까지 4,900만 명의 고객이 찾았고 이달 방문 고객까지 합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와 맞먹는 5,0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백화점측은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을 '제2의 쇼핑 도시'로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과 지역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센텀시티를 찾은 고객 가운데 부산을 제외한 다른 지역 고객이 1,500여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30%에 달한다. 다른 지역 고객 중 수도권 등 영남권을 제외한 고객 비중도 20%를 넘고 있어 광역권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외국인 고객도 매년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개점 이후 부산지역에서만 6,000여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했고, 직원 급여로만 연간 1,400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방세 납부 실적도 연간 3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김봉수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은 "신세계 센텀시티에 대한 고객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임직원, 협력업체의 노력으로 신세계 센텀시티가 도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와 상품으로 세계 최대 백화점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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