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美유람선 리버티호서 승객등 700명 바이러스 감염

대서양을 횡단하는 미국의 호화유람선 카니발 리버티호에서 700명에 가까운 승객과 승무원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버티호를 운행하는 카니발 크루즈 라인은 19일 성명을 통해 승객 14명과 승무원 5명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며 리버티 호는 플로리다주 포트 에버글레이즈에 입항한 뒤 격리 상태에서 전면적인 소독작업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 초기 조사 결과, 지난 3일 로마에서 몇몇 승객이 승선하기 직전에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이후 16일간의 여정 도중 승객 530명과 승무원 140명이 유람선 내 의무실에 노로바이러스 감염 유사 증세를 호소해 설사약 등을 처방받았으며 이들은 각자 객실에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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