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우림기계 올 '빛나는 성적표' 부푼꿈

굴삭기용 감속기 외형성장 지속
산업용 감속기 회복으로 주가 부진 요인 해소


우림기계가 주력 제품인 굴삭기용 주행감속기 사업의 외형성장과 산업용 주행감속기 부문의 업황 개선으로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부국증권은 27일 우림기계의 굴삭기용 감속기와 산업용 감속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54.8%, 6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우림기계 매출의 62%를 차지하는 굴삭기용 감속기 부문은 중국 굴삭기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림기계는 굴삭기용 감속기 매출의 80%를 두산모트롤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에 납품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2월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 증가한 굴삭기 3,514대를 팔았고 3월부터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물량 증가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부터 연간 1,000억원의 생산규모를 갖춘 3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산업용 감속기 시장도 해외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분기 당 50억원을 밑돌았던 산업용 감속기 수주는 올 1ㆍ4분기 70~8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풍력부품도 상반기 중에 두산모트롤과 공동 연구를 통해 3메가와트(MW)급 증속기 국산화 개발을 마무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종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2010년 실적을 바닥으로 올해에는 실적 개선이 확실시 된다”며 “특히 산업용 감속기 부문 또한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주가 부진 요인이 해소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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