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달들어 외국인과 투신권이 각각 9,400억원, 6,8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닥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종가기준으로 89개 종목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코스닥 등록업체 468개의 20%에 해당하는 것이다.인터넷 보안솔루션 업체인 장미디어인터렉티브와 싸이버텍홀딩스가 인터넷 해킹 수혜주로 부상,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제약 및 생명공학 관련주인 이지바이오시스, 바이오시스, 벤트리, 마크로젠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또 금융주중에서는 평화은행 우선주 및 대전상호신용금고, 동원창업투자, 대구창업투자, 웰컴기술금융, 주은리스 1우선주 등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조인트, 와이지원, 한국베랄, 한국볼트공업, 대현테크, 아펙스, 코네스, 대흥멀티미디어, 대한제작소 등 시장에서 장기간 소외되었던 종목들도 매기가 확산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LG투자증권 김진수(金珍洙)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의 경우 유무상 증자물량 및 가격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재료보유 및 실적호전 중소형주의 경우 물량도 적고 고가주에 비해 5분의 1이상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는 만큼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