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은 12일낮 朴浚圭국회의장, 尹관대법원장, 金鍾泌국무총리 등 3부요인과 金容俊헌법재판소장, 李容勳중앙선관위원장,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 자민련 朴泰俊총재,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방일 성과를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한.일 양국이 21세기를 맞아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선 20세기의 과거사를 매듭짓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맺어나가는 게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정부와 정계 지도자들의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특히 공동선언에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한국국민을 명시해 사죄한다고 밝힌 것이 종래에 비해 진일보한 태도라고 평가하고 양국 '동반자' 관계를 위해 한일 양국 국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金대통령은 공동선언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43개항의 행동계획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정치권도 이의 실천을 위해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한.일간 동반자관계 형성을 위해선 활발한 인적교류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정치권도 한.일의원연맹 등을 통해 일본과의 교류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