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부틸렌(PB) 배관재 제조ㆍ비철금속 재생사업 업체인 애강리메텍이 올해 1ㆍ4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달성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애강리메텍의 한 관계자는 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올해 PB 배관재 사업과 비철금속 재생사업 모두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지분법 차손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순이익도 올해에는 지난 2009년 수준 이상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강리메텍은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06억원, 31억원씩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애강리메텍은 올해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실적을 공시하면서 지난해같은 기관과 비교하지는 않았지만 매출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ㆍ4분기 매출액이 한국회계기준(K-GAAP)으로 278억원이었고 K-IFRS를 적용해도 금액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애강리메텍 관계자는 "중국으로 화학 소재 원료 수출이 늘어 1ㆍ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애강리메텍은 올해 PB 배관재 사업과 비철금속 재생사업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B 배관재 사업의 경우 그 동안 민간주택에서만 매출이 발생했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공주택 부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비철금속 재생사업은 최근 금 등 비철금속 가격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