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이익 급증하는 ‘성장기’ 기업을 노려라”
기업의 라이프사이클상 ‘청년기’에 해당되는 성장기 종목을 선택하면 투자성공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4일 업종 평균대비 높은 매출증가율을 보이면서 영업이익 증가폭도 높은 ‘성장기’ 유망 종목으로 STX조선과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성광벤드, 신세계, 유한양행, 웅진씽크빅, YBM시사닷컴, 한신평정보 등을 제시했다.
김요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품에 수명이 있듯이, 기업도 매출액에 따라 도입기와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구분되는 라이프사이클을 따른다”며 “이 가운데 투자유망기업은 주가 상승여력이 높은 도입기와 성장기에서 찾을 수 있지만, 경쟁에서 도태되는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높은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은 매출과 이익증대가 본격화하는 성장기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나거나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본격화하는 것도 성장기 기업군에 속한다”며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종목으로 선택하는 것도 성장 사이클에 속하는 기업이어서 투자 성공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투자유망 성장종목으로 꼽은 STX조선의 경우 내년 매출증가율이 1,00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성광벤드 등도 각각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신약개발 모멘텀을 확보한 유한양행, 규모의 경제효과를 누리는 신세계 등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두 자릿 수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