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출간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20년을 맞아 역대 문안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펴냈다고 4일 밝혔다. 1991년 시작된 광화문 글판은 1년에 4차례 계절에 따라 바뀌었으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전국의 교보생명 사옥에 내걸렸다. 20년간 고은, 정호승, 도종환, 김용택, 공자, 헤르만 헤세 등 지은 모두 63편의 글판이 내걸렸다. 책에는 이중 54편의 문안과 원문, 작가 소개, 문안 선정 과정, 관련 에피소드 등이 담겼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가는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어려운 문화 콘텐츠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광화문의 상징적인 존재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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