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부문 치중 매출 1조 달성 신규진출 레포츠사업도 박차”『불경기일때가 오히려 회사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우방은 올해 리조트와 골프장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며 주력인 아파트사업에 더욱 치중해 대망의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주)우방의 이순목회장은 지난해 실적보다 30% 이상 늘어난 매출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저사업은 올해 우방이 새로 선보이는 관심분야다. 3천1백억원을 들여 제주도남원읍수망리 일대 70여만평을 36홀 규모의 골프장과 특급호텔, 전천후 물놀이시설을 갖춘 국제적 규모의 종합레저시설로 개발한다.
또 대구 우방타워랜드 1만여평 부지를 온천지구로 지정받아 모두 3백억원을 투자해 사계절 물놀이시설을 갖춘 대규모 워터파크를 조성키로 했으며 경북영덕군삼사리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만간 건설한다.
이회장은 『대구·영덕·제주의 골프장과 영덕·제주의 콘도 및 기존의 우방랜드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라며 『레저사업 이후에는 유통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수순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사업과 관련 이회장은 『고급빌라를 비롯한 특화상품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5천달러 이상이 될 때 활성화된다』며 아직은 아파트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우방이 장기계획으로 구상중인 아파트차별화전략은 첨단시스템과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주택의 미래화」로 요약된다. 여기에는 중앙집진청소장치, 월풀욕조, 자동주차시스템, 호텔식프런트체크인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계속해 실행에 옮기며 올해 우방은 수도권에서 4천75가구를 비롯 전국에서 모두 1만9천1백8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백20% 늘어난 물량.
한편 정보통신등 첨단산업과 해외사업등의 분야에 대해 이회장은 『첨단산업은 남의 성공·실패사례를 연구한 뒤 참여할 방침이며 해외사업은 중국에서의 아파트사업 이후 중단된 상태로 아직 다시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한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