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신차효과로 9월판매 '날개'
내수시장 전월보다 8% 늘어
내수부진으로 주춤했던 국내 완성차업계의 자동차 판매실적이 신차발표 효과에 힘입어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현대ㆍ기아ㆍGM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자동차 등 5개사는 모두 37만7,947대의 차량을 팔아 전월(33만1,421대)보다 판매량이 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시장이 신차를 중심으로 살아나 8월 중 8만4,315대였던 판매량이 9월에는 9만843대로 7.74%(6,528대) 늘어났다. 또 수출물량도 같은 기간 중 18.18%(3만9,9983대)나 증가해 8월에 24만7,106대였던 것이 9월에는 28만7,104대에 달했다.
이는 최근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신차를 발표한 데 따른 후광효과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기아자동차는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증가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8월의 7만2,057대에서 9월에 9만6,529대로 34%나 증가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10-01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