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금조달 세계화·M&A 등 김우중 회장 돕기 선봉역할 기대대우그룹이 3일 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한 이형구 전 노동부장관을 영입하면서 그룹내 산은출신 최고경영자들이 새로운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대우내 최고경영자중 금융권출신들이 대다수지만 이 가운데 산은출신이 최대의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그룹고문으로 영입된 이 전 장관외에 산은출신 경영자는 이경훈 대우아메리카회장, 장영수 (주)대우건설부문회장, 김태구 대우자동차회장, 강병호 (주)대우사장, 최정호 폴란드샌트룸대우대표, 정길수 체코아비아사 대표등. 또 김석환 대우아메리카 부사장, 박원길 (주)대우북경지사 전무도 산은맨이다.
그룹내 산은맨들은 김우중 회장을 도와 ▲국내외 자금조달 ▲주력계열사 세계화 추진 ▲기업인수 및 합병등을 추진하며 대우의 「세계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우가 다른 어느기업보다 글로벌 파이낸싱이 강하고, 해외자금조달을 통한 기업인수노하우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것도 이들 금융통들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영입된 이 전 장관도 그룹의 자금 및 금융관련 자문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서형석 (주)대우회장과 양재렬 대우전자사장은 한국은행, 김창희 대우증권사장은 증권거래소 출신이다.<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