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2010학년도 중등 임용 시험지 인쇄 오류 '논란' 네티즌, 다음 아고라서 문제 제기…수험생들 집단 반발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2010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의 시험지 인쇄가 잘못됐다며 수험생들이 집단으로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시험지는 지난 8일 치러진 중등교원 임용시험 가운데 영어 전공과목. 아이디 'lid****'를 쓰는 한 네티즌은 지난 10일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2010년도 중등임용 영어 시험지 오류 사건 보세요.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오류문항은 특히 24번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 문제는 'input enhancement(학생들이 글을 읽을 때 특별한 부분을 진하게 표시 등을 해서 쉽게 그 부분에 주목하도록 하는 기법)'에 관한 내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평가원이 (인터넷에) 공개한 시험지와 직접 수험자들에게 배포되어지기 위해 대량으로 복사된 시험지는 분명 다르다"며 "많은 수험생들이 알고도 틀렸다. 그리고 거기서 시간낭비 많이 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또 있나. 이는 복사를 하고 검토도 안하고 수험자들에게 배포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네티즌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 파일을 보면 실제 배포된 시험지와 한국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공개한 시험지의 차이가 극명하다. 수험생들이 실제로 받은 시험지와는 달리 인터넷상에는 지문의 몇몇 단어가 뚜렷하고 굵은 글씨체로 입력이 돼 있다. 이에 교원임용고시 준비생들이 모인 한 인터넷 카페에는 '전공영어 24번은 확실히 인쇄상 오류다. 정정신청을 꼭 하자'는 글들이 이어졌다. 실제 시험을 본 한 수험생은 "이게 무슨 매직아이도 아니고, 시력테스트도 아니고 다른 게 답이 될 수 없다는걸 알았지만 한참을 고민하다 다른 답을 했다"며 "몇년을 이 시험에 매달렸는데 이런 문제 하나로 인생이 왔다갔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이것은 명백히 평가원의 편집상 오류이며, 문제 출제자는 마지막까지 자신이 낸 문제를 검토하여 의도한 데로 수험생이 문제를 접근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했음에도 마지막 인쇄 상태를 점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 관계자는 "(인쇄오류부분은) 아직 말씀 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이의 신청을 받아둔 상태므로 20일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시험에 대한 이의제기는 지난 11일 끝난 상태며, 최종 답안은 오는 20일 평가원 웹사이트(www.kice.re.kr)를 통해 공개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