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보] `여의도벤처플라자' 개설

「국내 최초로 상설 벤처마트가 문을 열었다」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은 1일 여의도 소재 기술신용보증기금빌딩 10층에 「여의도벤처플라자」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벤처플라자는 투자상담및 정보교환등 벤처관련 만남의 장으로 벤처투자를 촉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중 상시 개방될 「여의도벤처플라자」는 유망 벤처기업정보를 비롯 에인절정보, 기술신보가 보유한 우수기술기업정보등이 집적되는 「정보터미널」역할을 하게 된다. 기술신보는 우수기술기업, 창업기업등에 기술보증을 하면서 수천여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특히 전국 4개 기술평가센터에는 박사급 인력 및 공인회계사등 전문인력들이 하루에 수십개 기업의 기술을 평가하고 있어 투자대상기업 추천이 매우 용이하다. 이에따라 벤처기업에 투자를 원하는 에인절들은 여의도벤처플라자를 통하면 정확한 벤처기업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이와함께 기술신보측은 매월 1회씩 벤처플라자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투자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여의도벤처플라자」에서 개별 투자상담을 할 수 있으며 기보엔젤클럽에 가입해 대상기업을 선정, 바로 투자할 수 있다. 서울경제신문과 기술신보가 공동으로 주관, 3월19일 출범시킨 기보엔젤클럽은 개인투자가를 비롯, 벤처기업가, 공인회계사, 변호사등 전문가등 240여명으로 구성돼있다. 전문가들은 벤처기업에 대한 경영및 기술자문을 해주게 되며 개인투자가들은 자본참여를 하게 된다. 개인투자가들은 투자대상기업을 결정한후 해당기업과 협상을 벌여 투자조건을 결정하면 된다. 기업별로 투자희망 에인절모임을 구성할 수도 있다. 에인절모임은 대상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사를 거친후 투자규모등에 대한 협상에 들어가 투자조건을 확정짓게 된다. 투자방식은 주식·지분인수, 또는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매수방식이다. 투자규모는 에인절개인당 500만원이상이다. 국내 최고의 기술평가기관이자 최대의 기업정보를 보유한 기술신보가 기보엔젤클럽과 「여의도벤처플라자」 운영을 통해 에인절투자에 적극 나섬에 따라 향후 벤처투자가 대폭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규진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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