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아마추어시절 95년 FILA여자골프선수권 챔피언인 박소영은 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CC 메이플-파인코스(파 72)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중견프로 천미녀(32)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전날 선두에 2타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던 박소영은 이날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12홀 연속 파플레이를 이어가는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파4의 13번홀에서 4㎙짜리 첫 버디를 낚아 중간합계 이븐파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나선 뒤 파5의 6번홀에서 1.5㎙의 두번째 버디를 잡아내 선두에 쐐기를 박았다.
첫 날 박소영과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던 천미녀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천미녀는 17번홀까지 선두에 2타 뒤졌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최종 3라운드에서 내셔널타이트의 우승컵을 놓고 1타차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됐다.
JP컵 초대 우승자 정일미(27·한솔PCS)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치는데 그쳐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1라운드 단독선두였던 박성자(34)는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 이종임과 함께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위로 내려 앉았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