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구간 착공, 용인·광교

하반기 공공임대 등 잇달아
2015년 개통땐 수혜 클듯


신분당선의 남쪽 연장구간인 정자~광교신도시 구간이 지난 7월29일 착공하면서 용인ㆍ광교 지역 아파트 단지들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오는 2015년 개통되면 경기에서 서울 강남 및 도심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돼 그동안 지하철 이용이 불편했던 이들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분당선 연장구간 착공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용인ㆍ광교 일대에 공공임대ㆍ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이 공급을 기다리고 있다.

GS건설은 용인 신봉동에서 112~163㎡(이하 공급면적 기준 )형 신봉자이 6차 401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시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 인터체인지도 차량 3분 거리로 가깝다.

LH는 광교신도시에서 첫 공공임대 물량을 11월 선보인다. 총 3개 블록에서 약 3,000가구가 공급되며 ▦A10블록 100~113㎡ 701가구 ▦A26블록 98~178㎡ 1,664가구 ▦A27블록 98~176㎡ 672가구로 구성된다. 3개 블록 모두 신분당선 연장구간 역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상업지구가 가까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 B7블록에서는 '에일린의 뜰' 테라스하우스가 올 하반기 분양된다. 아이에스동서가 시공을 맡아 중대형 규모 250가구를 선보인다.

한편 용인시 일대의 미분양 단지들도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용인 성복동에서 성복자이 1차와 성복자이 2차를 분양하고 있다. 1차 114~186㎡(이하 공급면적 기준) 719가구, 2차 130~214㎡ 783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대형 평형 위주로 각각 100~150여 가구의 잔여물량이 남아 있다. 최근 성복동에서 힐스테이트 2차 119~222㎡ 689가구, 3차 119~199㎡ 823가구를 분양한 현대건설도 현재 15~17%의 잔여물량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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