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G20 회담, 미국 피츠버그서 개최

경제위기의 해법 모색을 위한 차기 주요 20개국(G20) 회담이 오는 9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열린다. 2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G20 회담에서 차기 회담 개최지로 피츠버그를 제안했다. 9월 뉴욕에서는 유엔 총회가 열려 세계 각국 정상이 모이기 때문이다. 오는 9월 24~25일에 열릴 피츠버그 회담은 런던 회담과 마찬가지로 경제위기의 극복 방안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난 런던회담에서 결정됐던 조치들이 얼마나 이행됐으며 앞으로는 또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란 관측이다. 런던회담 당시 20개국 정상들은 조세피난처 제재 등 금융규제 강화와 경기회복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피츠버그를 회담 개최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산업구조 재편의 모범적 사례로 꼽히는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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