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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가 KS인증 지원센터 운영, 중기 직무 무료교육 등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청년층 및 베이비부머 일자리 창출 사업 등 실업해소에도 팔을 걷어 붙일 방침이다.
김창룡(사진) 표준협회장은 1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기 지원ㆍ실업해소ㆍ핵심인재 육성 등 3가지 테마 중심의 2013년 중점 추진사업을 밝혔다. 행정고시(24회) 출신인 김 회장은 상공부와 특허청 차장을 거쳐 2011년 3월부터 표준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우선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핵심 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라며 “중소기업 비용절감과 핵심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표준협회는 이를위해 조만간 전국 주요 지역에 KS인증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소기업들에게 KS인증 획득 절차 안내와 자문 서비스를 통해 외부 컨설팅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
그는 “수원, 대전 등 4개 지역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인증지원센터를 2015년까지 13개 거점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의 부담경감을 위해 웹기반을 통한 KS인증심사절차의 온라인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표준협회는 또 중소기업 근로자의 핵심직무 역량 제고를 위한 무료교육도 운영한다. 김 회장은 “올해 중소기업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경영일반, 인적자원관리, 생산관리 등 21개 과정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광역도시는 물론 중소 도시까지 교육장을 확대해 현장에 가까이 다가가는 밀착형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중기지원과 함께 실업해소에도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청년층 실업해소를 위한 취업역량 사업을 강화하고 베이비부머 일자리창출 사업을 실시한다. 김 회장은 “대학생 취업캠프는 물론 특성화고 취업 지원사업도 운영할 방침”이라며 “은퇴예정자, 이직자 대상의 전직 지원사업도 실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기업 핵심인재 육성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현장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인재육성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소통, 리더십, 혁신 등 기술과 경영, 인문 등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미래를 대비해 교육훈련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