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술 초석 다질 것

KEIT '사람중심 R&D 로드맵'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14일 '사람 중심의 따뜻한 연구개발(R&D) 중장기 전략 로드맵'을 통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국민행복기술의 개발과 보급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수립한 '사람 중심의 따뜻한 R&D및 활용ㆍ보급 전략'의 후속으로 중장기적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안과 주요 기술개발 전략을 도출한 것이다. 대표적 과제는 장애인을 위한 아웃도어 ATV(전 지형 만능차), 초등학생도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저가의 말라리아 백신, 우리 동네 주변 위험물질 위치 추적 앱 개발 등이다.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시장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하지 못했던 제품의 R&D지원을 위한 중장기 전략방향이 수립된 것.

또 로드맵에서는 R&D결과물이 성공적으로 개발ㆍ보급ㆍ확산될 수 있도록 기획부터 보급까지 전주기적 관점으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정책 제안사항은 우선 2013년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사업'에 일부 반영돼 추진된다. 아울러 향후 국민행복기술 실현을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의 주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기섭 KEIT 원장은 "따뜻한 R&D는 국민행복에 꼭 필요한 생활 속의 기술을 수요자가 직접 제안하고 국가가 개발해 다시 수요자의 품으로 전달하는 '수요자 중심의 R&D'로 국가 연구개발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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