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올해 신규보증액을 2조2,000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5,000억원 늘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500여개 기술혁신기업이 추가로 신규보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기보의 올해 총 신규보증액도 당초 2조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기보는 “올해 5월 말 현재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신규보증액이 9,0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7%(3,738억원) 늘어난 반면, 신규보증에 대한 리스크율과 총 보증잔액 중 사고금액비율 모두 감소해 이 같은 보증 확대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규보증에 대한 리스크율은 올 3월 말 6.4%에서 5월 말 6.0%로, 총 보증잔액 중 사고금액 비율은 작년 5월 말 4.6%에서 올 5월 말 2.6%로 각각 하락했다.
한편 5월 말 현재 기보의 총 보증액은 4조1,945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1,238억원), 신규보증액은 9,512억원으로 53.5%(3,314억원) 증가했다. 신규보증액 중 94.9%(9,028억원)는 기술혁신기업에, 62.4%(5,936억원)는 기술평가보증을 통해 지원했다. 신규보증을 받은 업체는 2,930개(3,384건)로 업체당 평균 3억2,464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용보증기금과의 중복보증비율은 4월 말 현재 47.2%로 지난해 말보다 5.7% 포인트 낮아졌다. 기보는 올 연말까지 이 비율을 3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