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업계 판매 지난달 증가세로

국내 자동차업계의 지난 8월 판매실적이 수출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5개 국내 완성차 업체는 8월 한달간 총 39만5,424대(내수 9만8,448대, 완성차 수출 29만6,976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7월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6ㆍ7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자동차 판매량이 8월 들어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22.4%나 증가했지만 지난해 8월 기아차ㆍ쌍용차의 파업이 집중됐던 탓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수는 주춤한 반면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동차 업계의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하반기에 신차 출시가 집중돼 있고 수출이 여전히 강세이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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