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더블유(105330)가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오버행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현 경영진이 잔여 워런트 물량을 전량 행사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엔더블유의 최대주주인 오원석 대표이사와 오범석 부사장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제2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워런트) 25만2,270주를 각각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율은 43.6%에서 48.6%로 늘어난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5일이다.
케이엔더블유 관계자는 “이번 워런트 행사로 회사에 남은 신주인수권 물량은 더 이상 없다”며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오버행 이슈 또한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원석 대표이사는 “워런트를 제 3자에게 매각하지 않고 직접 행사한 것은 내년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의 발현이자 책임경영의 의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