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4일 “한국이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에 놓여있지만 한국은행이 내년 말까지 금리를 변동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론 램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7월 경제지표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유일한 성장 동력인 수출 부문이 세계 반도체 수요 감소와 중국 경기 둔화, 미국 금리인상 등의 요인으로 압박당하고 있다”면서 “경제성장 둔화는 물가 상승과 함께 한국을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높은 물가 수준에도 불구, 한국은행은 내수가 취약한 점을 우려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저금리가 과도한 부동산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하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2005년 말까지는 금리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